개점. 개업 
   개점이나 개업. 축하에는 바구니에 담겨져 장식되는 꽃이 많이 쓰인다.
   보통 선물할 때보다 크고 화려한 꽃을 고른다. 양란. 장미. 카네이션. 거베라 등이 적합하다.
   개점축하에 초대된 손님은 문간에 장식된 꽃을 파티가 끝났을 때 한송이씩 빼가지고 간다.
   또한 근처 사람들이 한송이씩 빼드는 것을 보면 축복받는 일이라 하여 경영자는 그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는 것이다.
   꽃이 모두 없어지지만 손님이 그만큼 많이 와주었다 하여 앞으로 다가올 상서로운 조짐으로 생각한다.

   입학식
   유치원 입원식은 어린이들로서는 어버이 손을 떠나 처음 홀로서는 세레모니. 초등학교 입학식은 여러
   친구들과 손을 맞잡고 시작하는 의무교육의 출발이다.
   새로운 세계로 발을 내딛는 날이다. 값비싼 꽃이 아니라도 어린이들이 알고 있는 튤립. 마거리트 등을
   선택한다. 이름을 모르는 꽃이면 그자리에서 어린이에게 가르쳐 준다. 꽃병의 물을 갈아주는 것은 아이들
   이 직접 하도록 해서 하루라도 더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도록 정성을 쏟게 한다.

   졸업
   이날은 은사. 친구. 후배와의 회상 등 추억거리가 한이 없다. 지금도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날에는 은사와
   의 헤어짐이 괴로워 졸업식이 끝났는데도 몇시간을 교실책상에 이마를 묻고 울고 있는 학생이 많다.
   그만큼 정든 교정의 추억이 한꺼번에 소스라쳤기 때문일 것이다.
   이날은 꽃다발이나 화단에 핀 아름다운 꽃의 전송을 받으며 정든 학교를 뒤로 한다. 은사에게는 호접란이
   나 카틀레야를 보내고, 또 후배는 졸업하는 선배에게 꽃다발을 보낸다.
   이날은 색이 아름다운 스위트를 선물하면 어떨까. 꽃말은 이별이지만 새출발. 회고의 뜻도 있다.
   축하할 때는 새출발에 알맞는 꽃을 보내자.